기사 메일전송
보험연구원, ‘자동차보험 진단과 대책 세미나’ 개최
  • 김봉환
  • 등록 2013-06-11 18:35:21

기사수정
  • 두 가지 주제 발표 후 전문가 토론 벌여
보험연구원은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위기의 자동차보험, 진단과 대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대동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보험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자동차보험의 불안정성과 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제도의 미래’라는 두 가지 주제가 발표되고 전문가 6명이 토론을 벌였다.

첫 번째 주제인 ‘자동차보험의 불안정성과 손해보험’를 발표한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만성적인 자동차보험 보험영업적자와 영업수지의 변동성 확대가 손해보험산업의 경영안정성 훼손과 산업구조조정을 초래하고 실물경제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 연구위원은 “지난 2010년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 규모는 총 지금보험금 9조5174억원의 10.6%에 해당하는 1조8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2012회계연도 3분기까지(2012년 4~12월) 자차/대물담보 수리비는 총 4조6000억원으로 이중 외제차 수리비가 2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보험사기와 외제차로 인한 보험금 누수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주제인 ‘자동차보험제도의 미래’를 발표한 보험연구원 기승도 박사는 보험금 누수억제 및 자동차보험시장의 창의적 경쟁체제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기 박사는 “자동차보험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자동차보험 담보 중 규제담보(대인배상Ⅰ과 대물배상 가입한도 1000만원)의 규제를 강화하고, 규제담보 이외의 담보에 대해선 요율을 자유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인배상Ⅰ 및 대물배상(가입한도 1000만원)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의무 가입해야 하는 담보다. 이외의 대인배상Ⅱ등은 보험가입자가 가입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임의 담보로 분류된다.

기 박사는 의무담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임의담보에 대해 보험사에 자유를 주면, 자동차보험의 사회보장적 성격은 유지하고 보험사간 경쟁이 활발해져 소비자가 원하는 자동차보험 상품의 설계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 박사는 “현재 자동차보험은 외형적으로는 각 손보사가 자유롭게 자동차보험요율(보험료 책정시 판단 기준)을 바꿀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실제 요율을 변경하려고 할 때는 여론이나 정책당국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경쟁이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기 박사는 또 보험금 누수억제를 위해 보험사기를 방지하고 자동차 부품시장을 개편해 자동차 수리비를 합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에요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교통일보 유튜브2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이슈] 인구 70만 바라보는 김포, 골드라인은 한숨 돌렸지만… 5호선 연장 숙제 남아 배차를 줄여 버텨온 김포골드라인은 그 방식마저 한계에 다가섰다. 대안인 5호선 연장은 낮은 경제성과 먼 개통 시점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두 칸짜리 열차가 장기역 승강장에 들어선 건 28일 오전 7시20분이었다. 사우역을 지나자 객실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종점 한 정거장 전인 고촌역에서는 문이 열려도 오르지 못한 승객이 있었다. 그...
  2. [현장]한강버스 요금 2배 된다…관광이냐 교통이냐, 주말 요금 두고 공방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한강버스 주말·공휴일 요금을 3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올린다. 평일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둔다.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시민 공청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세부안을 공개했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의원과 전문가, 운영사 관계자, ...
  3. 주말엔 더 내고 평일은 3천 원 그대로…한강버스 '차등요금' 꺼냈다 주말마다 한강버스에 여가 이용객이 몰려 대기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기본요금 3천 원은 그대로 두고 주말·예약 요금을 따로 매기는 차등요금제를 추진한다.서울시는 29일 오전 10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차등요금제의 도입 목적과 필요성, 주말&mi...
  4. [이슈] 서울역~킨텍스 17분…GTX-A 달리는데, 다른 노선 2031년에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객 4047만 명을 넘어서며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B·C노선은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 공사가 늦어지면서 2031년에야 개통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서울역 지하 GTX-A 승강장에서 열차에 올랐다. 연신내역과 대곡역을 지난 열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역에 멈춰 .
  5. 로보택시 회사들 데이터 공유한다…외산 라이다 대신 국산 부품 우선 검토 미래차 부품기업들이 기술을 확보하고도 양산 경험과 수요처가 없어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하자, 정부가 완성차·부품·반도체·로보택시 기업을 짝지은 협력 협약 5건을 맺었다.산업통상부(산업부)는 30일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미래차 생태계 구축 협력' 업무협약식과 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M.AX 얼라이언스' ...
  6. [이슈]한강버스 적자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주말 요금은 서울시민도 2배 서울시 요금안대로라면 내년 4월부터 주말에 한강버스를 타는 서울시민은 6천 원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 다른 지역 주민과 같은 요금이다. 한강버스 운항 적자는 서울시 재정으로 메운다.서울시는 지난달 29일 '한강버스 요금체계 개편(안)을 위한 시민 공청회'에서 주말·공휴일 요금을 두 배로 올리는 차등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
  7. 美는 수입 금지하는데…韓, 中 로보택시 안보 규제 '미도입' 중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단 차량 10대가 이미 서울 강남을 달리고 있지만, 국내 운행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중국산 로보택시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엄태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은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받은 '중국산 로보택시 국내 도입 및 규제 현황' 자료를 28일 ...
  8. 서울시 "2030년까지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추진" 기존 버스에 센서를 덧붙이는 소규모 실증으로는 대량 도입에 한계가 있자, 서울시가 현대차·버스업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용 시내버스 500대 도입을 추진한다.서울시는 1일 시청에서 현대자동차,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버스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
  9. 현대캐피탈 대출금 상환 유예…렌터카 업계 경영난 완화 기대 부산지역 중소 렌터카업체들이 캐피탈 사를 이용해 렌터카 차량을 할부로 구매할 시 매월 정기적으로 내는 대출금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고 유예 기간 발생하는 경과이자도 감면받을 수 있게 된다.대출금 상환 유예와 경과이자를 감면받으면 고물가·고금리·고유가 여파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렌터카 가동률이 바닥 수준...
  10. 오세훈 "버스도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교통공사 정원 감축은 '시민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시내버스도 지하철처럼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재확인했다.오 시장은 이 날 오전 10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교통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와의 정원 협상이 쟁의 절차로 이어지는 상황과 시내버스 통상임금 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