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 6만㎡ 주차 500면 규모…2015년 준공
울산시는 매곡·중산·모듈화 산업단지 등이 밀집해 화물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북구 지역에도 화물차 휴게소를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울산시는 오는 25일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 4월23일 완료할 계획이다.
북구 국도변 화물차 휴게소 조성사업은 294억원(민간제안방식, BTO)을 들여 북구 일원 부지 6만㎡에 주차 500면 규모로 휴게소, 주유소, 정비소, 검사소, 세차장 등이 건립되며 2015년 준공 목표다.
울산시는 화물차량 통행이 많은 북구에 화물차 휴게소가 들어서면 화물관계자 복지인프라 확충을 통한 선진화된 화물운송 서비스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남구 상개동에 국내 처음 개장한 국도변 화물차 휴게소가 운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울산시는 밝혔다.
울산시는 남구 상개동 화물차 휴게소를 운영한 결과, 지난해 말 현재 화물차량 정기주차 계약률이 107.7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월부터 12월까지(9개월간) 차량 4만9544대가 주차장을 이용했으며 같은 기간 휴게시설의 경우 사우나 1만6104명, 체력단련실 6118명, 휴게실 8341명, 탁구장 2426명, 수면실 1199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11월16일부터 3일간 실시한 화물차 운전자 무료 건강검진에는 288명이 참여했다.
국도변 화물차 휴게소의 성공사례로 알려지면서 타 시도는 국내는 물론 해외 10개국 물류담당 공무원 21명이 견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