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대 동시선거 등록 마감…대의원 2대1, 지부장 2.2대1, 부지부장 2.4대 1
서울개인택시조합 차기(제17대) 이사장 선거에 무려 10명이 입후보, 선거 과열과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제17대 이사장 및 대의원, 지부장, 부지부장 등을 뽑는 동시선거 입후보 등록을 지난 7~8일 마감했다.
이사장 선거에는 무려 10명이 입후보, 기호 추첨 결과 △1번 이덕화(송파지부) △2번 이연수(전 조합 부이사장) △3번 김종수(개인택시연대) △4번 이일영(전 관악지부장) △5번 이영식(양천지부) △6번 신현(송파지부장) △7번 김남배(전 조합 이사장) △8번 신흥섭(강남지부장) △9번 최덕효(남서지부장) △10번 오흥준(영동지부장) 순으로 기호를 배정받았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이사장 후보들이 난립한 이유에 대해 정관개정에 따라 다득점자가 당선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모두 45명을 뽑는 대의원 선거에서는 90명이 입후보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남서지부 구로구(2명)와 금천구(1명), 동부지부 성동구(1명), 성북지부 종로구(1명), 중앙지부 중구(1명)은 대의원 정수대로 입후보, 경쟁없이 당선됐다.
18개 지부장과 부지부장 선거에는 각각 40명, 44명이 입후보해 평균 2.2대 1,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부장 선거에서는 강동·양천지부장에 4명이 입후보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남서와 용마지부장은 단독입후보했다.
부지부장 선거에서는 강동·강북·강서·노원·도봉·양천 등 6개 지부장에 3명이 입후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제17대 이사장 및 대의원 45명, 18개 지부장과 부지부장 등을 뽑는 동시선거를 조합원의 직접선거에 의해 오는 11월 24일 실시한다.
이번에 선출된 이사장 등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4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