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은 군도 1호선 구간 중 평창읍 마지리 마지삼거리∼하리 하리교차로까지 총연장 6.8km가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으로 승격·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평창군은 군도 1호선 구간 중 평창읍 마지리 마지삼거리∼하리 하리교차로까지 총연장 6.8km가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으로 승격·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승격은 지역 간 연결성을 높이고 간선 도로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토교통부의 정책 추진에 따른 결과이다. 국토부는 2023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올해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
기존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은 충청권과 강원 남부권을 연결하는 핵심 도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그 종점이 평창군 군도 1호선과 맞물려 있어 국가지원 도로로서의 기능이 저하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승격으로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은 국도 31호선과 직접 접속되는 체계가 완성되었다. 이는 도로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확보하여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로의 유지관리 책임이 평창군에서 강원특별자치도로 이관됨에 따라 관리 체계의 통일성도 확보하게 되었다.
승격의 가장 큰 효과는 예산 확보와 관리 수준의 대폭적인 향상이다.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되면서 도로 관리를 위한 예산 지원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전문적인 관리 체계를 갖춘 강원특별자치도가 직접 관리하게 되어 도로 품질 개선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도로 확장, 포장 보수, 교차로 개선 등 각종 시설 개선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특히 이 구간은 평창읍과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 역할을 하고 있어, 도로 개선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편의 향상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접근성 개선이 이루어져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도로 승격은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의 성과이자, 군민들의 오랜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며, "지역 균형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앞으로도 교통편의 증진과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