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오는 17일 보건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 KBS아나운서협회와 함께 2호선 당산역과 열차 내에서 ‘임산부 배려 공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가 오는 17일 보건복지부, 인구보건복지협회, KBS아나운서협회와 함께 2호선 당산역과 열차 내에서 ‘임산부 배려 공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문화 확산과 저출생 사회 대응을 위한 시민 인식 개선을 목표로 진행된다. 당산역 현장 행사에는 공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하며, 이상호 KBS아나운서협회장도 함께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임산부 체험 ▲임산부 및 유아차 이용 관련 스티커 설문조사 ▲시민 대상 퀴즈 이벤트 등이 마련되어, 시민들이 직접 임산부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함께 당산역~이대역 구간의 2호선 열차 내에서는 KBS 아나운서가 직접 임산부 배려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임산부 존중 피켓을 활용한 홍보 활동도 병행된다. 행사에 참여한 임산부 고객에게는 영양제가, 체험 참여자에게는 교통공사 캐릭터 ‘또타’ 피규어가 제공된다.
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관기관과 연계한 캠페인을 이어가며,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 우리 모두 함께해요!”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를 이끌고 있다.
다국어 영상 송출, SNS 챌린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임산부 배려 메시지를 확산하고 있으며, 관련 홍보는 임산부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나타냈다. 실제로 올해 설문 결과, 임산부의 배려석 이용 경험은 전년 대비 3.0%p, 비워두기 정책 공감도는 7.7%p 증가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이 임산부의 이동 편의 향상은 물론, 인구감소 대응이라는 사회적 과제 해결에도 기여하길 바란다”며 “지하철 이용 환경 전반에서 임산부 배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목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