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부구치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26일 풍수해, 리튬배터리 화재, 싱크홀 발생 등 복합 재난을 가정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구남구청·대구교통공사'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이번 훈련은 남구청과 대구교통공사가 공동 주관했으며, 중부소방서, 남부경찰서, 자율방재단, 안전모니터봉사단 등 27개 기관·단체에서 400여 명이 참여해 대규모 재난 상황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은 유관기관 간 협업과 실전 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토론 중심 훈련과 현장 훈련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풍수해’ 시나리오를 주제로 구성했으며,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리튬배터리 화재와 싱크홀 사고에 대한 대응력도 함께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통해 상황실과 현장의 실시간 소통이 이뤄졌고, 남구청과 대구교통공사 본부 간의 합동 토론 훈련, 재난안전대책본부·지역사고수습본부·현장을 연결한 3원 중계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돼 실제와 유사한 상황을 연출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훈련은 실전과 같은 상황을 기반으로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으로 재난에 강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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