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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전국 지자체와 손잡고 '투명한 화물운송 생태계' 조성 나선다
  • 하목형 기자
  • 등록 2025-05-27 13: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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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244개 시·군·구 공무원 대상 제도·시스템 교육 실시
  • 화물운송실적신고·운수종사자관리 등 실무 중심 역량 강화
  • 지입제 남용 차단 위한 '화물운송 선진화 제도' 이행 강조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27일 서울 교통문화교육원에서 전국 244개 시·군·구 화물운수사업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 제도 및 시스템 교육’을 실시했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은 5월 27일(화) 서울 교통문화교육원 대강당에서 전국 지자체 관련 사업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화물자동차 운수사업 제도 및 시스템 관련 지자체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화물운송 실태의 투명화를 목표로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TS가 주관해 지자체 실무자의 제도 이해와 시스템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TS는 화물운송사가 지입료만 받고 실질적 운송책임을 회피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화물운송 선진화 제도’를 소개하며, 관련 핵심 시스템인 ‘화물운송실적신고시스템’과 ‘운수종사자관리시스템’ 운용 방법을 중점 교육했다.


화물운송실적신고시스템은 운송사의 직접운송의무 및 최소운송기준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데 활용되며, 실적을 바탕으로 위반 사업자를 적발할 수 있다. 또한 운수종사자관리시스템은 운전자의 입퇴사, 사고이력 등 정보를 집적해 부적격자 운행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TS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과 서비스 질 제고를 도모하고 있으며, 매년 제도 교육과 전담 콜센터 운영을 통해 지자체와의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지자체 담당자의 실무역량은 화물운송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신뢰할 수 있는 화물운송 산업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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