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일보=대구경북 서철석 기자】 경상북도가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 8,67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661억원(3.2%) 증가한 수준이다.

경상북도 도청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 관련 예산으로는 정상회의장 리모델링 137억원, 미디어센터 건립 69억원, 전시장·만찬장 조성 150억원 등 총 1,716억원이 반영됐다. 

원전 분야에서는 이철우 도지사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용융염 원자로 원천기술개발 75억원,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기반 조성사업 590억원 등 당초 우려됐던 감액 없이 예산이 유지됐다.

특히 SOC 분야에서 포항∼영덕을 지나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4천553억원,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남북 10축 2천789억원, 남부내륙철도 김천∼거제 1천189억원, 문경∼상주∼김천 철도 60억원 등이 반영되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차세대 엑소좀 기반 첨단바이오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산업 관련 예산이 다수 포함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APEC 특별법 통과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추가 증액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APEC과 저출생 예산 등 국가적 과제와 지역 현안 사업 예산 추가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