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에 PC방이 등장했다.
KT는 서울시내와 인근도시를 운행하는 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와이브로 버스 PC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와이브로 버스 PC방'은 버스 내에 설치된 터치 스크린 방식의 PC와 무선 초고속인터넷 와이브로를 통해 이동 중에도 웹서핑은 물론 실시간 뉴스, 메일 확인 등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다.
약속 장소로 가는 도중에 동영상을 즐기고, 미처 못한 영화 티켓 예매도 극장으로 가는 길에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15분당 500원, 35분당 1000원으로 교통카드와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KT는 지난 해 6월부터 서울 및 인천 일부 노선에서 시범 서비스를 해왔으며, 지난 16일부터 서울~경기~인천을 잇는 34개 노선의 버스 1000대를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년 중 서비스 대상 버스를 5000대로 확대할 계획이며, 택시에서도 와이브로를 활용한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