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8일부터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안내전화를 말로 입력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교통정보도 구간별로 제공하기로 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선된 고속도로 교통정보 안내전화는 버튼을 눌러 이용하지 않고 음성으로 입력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안내전화(1588-2505)를 건 뒤 수화기에 목적지를 말하면 자동 인식해 교통 상황을 알려준다.
예를 들면 안내전화에서 "출발지를 말씀하세요"라는 말이 나올 경우 "판교"라고 음성으로 말하면 판교 지역의 교통 정보가 자동으로 나온다.
특히, 종전에는 선택노선 전체의 교통정보를 들어야 했으나 앞으로는 출발지IC와 목적지IC를 음성으로 입력하면 해당 구간 정보만 들을 수 있게 된다.
도로공사는 오는 21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22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