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이만기)과 한국도로공사(사장 권도엽)는 14일 기상정보 활용 증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로교통 안전에 필요한 기상정보 및 관측 자료를 교환하고 기상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3월 충청지방에 내린 대설로 경부고속도로가 마비되고, 2006년 10월 안개로 발생한 서해대교의 29중 추돌사고는 악기상이 도로교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앞으로 두 기관은 이러한 피해 예방을 위해 안개, 폭설, 결빙 등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시정계와 적설계 등 도로교통 안전 대책 마련에 필수적인 기상관측장비를 최적 위치에 설치해 관측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교통안전을 위한 기상정보 활용기술 개발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기타 관련 기술도 교류해 교통사고 예방 및 원활한 물류 유통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동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