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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업계, 연말 판촉 한달 먼저 시작
  • 강석우
  • 등록 2017-11-15 2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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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긴 연휴 내수 절벽에 공격적 마케팅
  • 현금혜택 확대·무이자 할부·사은행사 강화

국내 자동차업계가 연말 특수를 먼저 누리기 위해 한 달 앞당겨 11월 대규모 할인공세에 나섰다.

 

자동차업계는 보통 12월께 연간 판매량을 맞추기 위해 구매 조건을 확대한다. 하지만 올해는 한 달 먼저 연말이 시작된 모습이다. 최장 기간의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 등으로 판매 부진을 겪은 업계가 판매 회복을 위해 연말 특수를 앞당겨 총력전을 펴고 나선 것. 5개사는 각종 금액할인부터 초저금리 할부까지 앞다퉈 구입 지원 조건을 강화했다.

 

얼리버드 특전 현대차

현대차는 얼리버드 특별조건을 앞세우고 나섰다. 11월 출고시 30만원, 12월은 출고시점에 따라 5~15만원을 할인해준다. 단 아이오닉EV, 그랜저, 제네시스는 제외됐다.

 

쏘나타와 그랜저 HEV는 각각 80만원과 50만원 지원해주며 엑센트와 아반떼는 30만원, 벨로스터 10%, i30 50만원과 마이핏 구매프로그램, i40 100만원, 쏘나타 80만원, 그랜저 50만원 등의 할인혜택이 마련됐다.

 

SUV도 연말 판촉조건이 확대됐다. 투싼과 맥스크루즈는 지난달 50만원 할인에서 이달 3% 할인으로 바뀌었고 싼타페는 5% 할인해준다.

 

이외 2000cc이하 신차 구매이력이 있는 사람이 엑센트, i30, 코나를 사면 30만원 깎아주며 가족 중 현대차 신차 구매이력이 있다면 승용 및 RV 전차종 20~30만원을 할인해준다. RV차종에서는 2017년형 투싼과 2017년 맥스크루즈는 각각 3%, 2018년형 싼타페는 5%의 할인폭이 적용된다.

 

선착순 파격할인 기아차

기아차는 선착순 11000명을 대상으로 최대 12%의 할인률을 제공한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모닝은 최대 9%, 레이 최대 5%, K3 최대 12%, K5 최대 7%, K7 최대 5% 할인해준다.

 

연식보상 조기구매 특별 이벤트도 이달 들어 새롭게 마련됐다. K3K5, K7, K5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40만원의 현금 할인을 해준다.

 

세부적으로는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출고가 이뤄지면 40만원을 이달 18~30일까지 30만원을 121~11일까지 20만원, 내달 12~20일까지는 10만원의 현금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이달 중 모닝을 구매하는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다이슨 V8 청소기(2), 다이슨 퓨어쿨 공기청정기(3), 다이슨 헤어드라이어(15), 양키캔들 워머세트(180) 등 경품을 선물한다.

특히 모닝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년 자동차세를 지원하고 첫 차 고객에게는 20만원 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김장 시즌을 맞아 기획된 이벤트를 통해 K3, K5 출고 고객은 삼성과 LG, 딤채의 김치냉장고 제품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할인 늘리고 보증 연장 쌍용차

쌍용차는 우선 올해 5월 새롭게 출시된 G4 렉스턴의 구매 고객은 프로미스(Promise) 531 프로그램을 통해 동급 최대 5·10km 무상 보증과 33회 무상점검, 1년 스크래치·덴트 보상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G4 트와이스 저리할부(4.9%)를 이용하면 브이쿨(V-Kool) 프리미엄 윈도 틴팅, 유류비(30만원) 등 프리미엄 기프트 중 택일할 수 있다.

 

또 유예할부 프로그램인 ‘G4 마이 스타일(My Style)’ 할부를 통해 고객은 자금 상황에 따라 6~48개월, 0~80% 범위에서 할부기간 및 유예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티볼리 브랜드 구매 고객들에게는 무상보증기간을 동급 최장 7·10km(구동계통)로 연장하는 한편, 전용 8인치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을 무상 장착해 준다. 미 선택 시에는 30만원 현금 할인이 지원된다.

 

또 지난 7월 내놓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티볼리 아머를 일시불 또는 정상할부로 구입할 경우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장착비용의 50%(30만원)를 지원한다. 티볼리 에어는 무상 지원이다.

 

아울러 경형~준중형 승용차 및 RV 보유 고객 또는 첫 차 구매 고객이 코란도 C나 티볼리 브랜드를 구입하거나 RV 보유고객이 코란도 스포츠나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입할 경우에 20만원을 할인해 준다. 사업자가 코란도 투리스모, G4 렉스턴 또는 코란도 스포츠를 구입하면 30만원을 지원한다.

 

제로 페스티벌한국지엠

한국지엠 역시 올해 최대 구입 혜택을 내놨다. ‘제로 페스티벌프로모션을 통해 지난 3월 출시된 올 뉴 크루즈를 구매하는 선착순 2000명 고객에게 취등록세 7% 1년 자동차세에 해당하는 최대 250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또 월 20만원대의 비용으로 크루즈 오너가 될 수 있는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말리부는 콤보 할부를 통해 최대 200만원 할인과 저리할부를, 스파크와 더 뉴 트랙스는 100만원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또 특정 기간에 생산된 재고 차량을 대상으로 최대 120만원의 유류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말리부는 최대 370만원의 할인이 가능하다.

 

임팔라와 캡티바는 각각 최대 320만원과 300만원의 현금할인 혜택 또는 60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 혜택 중 선택할 수 있다. 올란도의 경우 200만원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또 특정 기간에 생산된 재고 차량을 대상으로 최대 120만원의 유류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말리부는 최대 370만원의 할인이 가능하다.

 

임팔라와 캡티바는 각각 최대 320만원과 300만원의 현금할인 혜택 또는 60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 혜택 중 선택할 수 있다. 올란도의 경우 200만원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할인 혜택에 옵션 지원 르노삼성

르노삼성차는 11월 한 달 간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SM6, QM3, QM6 3개 차종을 대상으로 특별 판매조건을 걸었다. SM6QM6 구매 시 최대 300만원, QM3 구매 시 최대 1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QM6 2018년형 출시 기념으로 해당 차종 구매 시 40만원 상당의 용품·옵션, 30만원 현금 할인, 그리고 5년 보증연장 중 한 가지를 지원하며, SM6 LE/RE 트림 구매 시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와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전방 안개등이 포함된 라이팅 패키지 또는 최대 60만원 현금 지원 중 선택할 수 있다.

 

NEW QM3 구입 시 차량 외부의 경미한 손상(덴트, 스크래치)에 대한 수리보상을 제공하는 스마트 리페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LE 트림의 경우 선착순으로 인조가죽 시트커버 또는 천연가죽 시트커버 할인 혜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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