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올해 하반기 공공기관 중 최대 규모 1,2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역 플랫폼에 정차한 KTX 열차. ⓒ교통일보
12일 코레일은 하반기 신입사원 1,181명과 전문·경력직 19명 등 총 1,20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2,243명 채용에 이어 하반기에도 공공기관 최대 규모이다.
신입사원은 공개경쟁채용 563명과 제한경쟁채용 618명으로 나뉜다. 제한경쟁에는 자격증 제한 214명, 고졸 335명, 보훈 50명, 거주지 제한 19명이 포함된다. 채용은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 등 전국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모집 직렬은 사무영업(152명), 열차승무(115명), 운전(160명), 차량(246명), 토목(101명), 건축(50명), 전기통신(357명) 등 7개 분야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승무 업무 전문성과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열차승무’ 직렬을 신설했다.
채용 절차는 서류검증, 필기시험, 실기시험, 면접시험 순으로 진행되며, 합격자는 2주 이상 채용형 인턴 과정을 거쳐 별도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임용된다. 전문·경력직 채용 분야는 스마트시티, 공간디자인, 단지분양IR, AI 기반 빅데이터 등 철도산업과 연계된 전문 역량을 요구한다.
코레일은 차량·건축·전기통신 분야의 체력심사 기준을 완화하고, ‘고졸 제한’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높였다. 또 ‘거주지 제한’ 모집지역을 기존 3곳(태백, 정선, 영월)에서 9곳(태백, 정선, 영월, 평창, 제천, 단양, 영주, 봉화, 울진)으로 확대했다.
지원서는 8월 22일 오후 2시부터 26일 오후 2시까지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으며, 전문·경력직은 27일 오후 2시까지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규모 채용을 이어가 청년 취업난 해소에 기여하겠다”며 “대한민국 철도 산업을 함께 이끌 유능하고 참신한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