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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개인용달 화물차 ‘생계 위기’…택배 전환·번호판 충당 해법 모색 과잉 공급으로 경영난 심화…업계 “택배 시장과의 협력 필요” 부족한 택배 차량 번호판 공급 확대 요구 대구지역 개인용달 4,000여 명, 택배 3,500여 명 활동 서철석 기자 2025-08-07 08:50:08

[대구경북취재본부 서철석 기자] 대구지역에서 운행 중인 1톤 개인용달 화물차들이 과잉 공급에 따른 심각한 경영난으로 생계 위협에 직면했다. 


화물자동차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무관함)

업계는 택배 전환과 번호판 충당을 핵심 해법으로 제시하며, 용달·택배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상생 방안을 촉구하고 있다.


지역 용달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구에는 개인용달 차량이 과도하게 공급돼 운행 건수가 줄고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족한 택배 차량 번호판을 보충하고, 용달 차량을 택배 화물차로 전환해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택배 시장은 여전히 수요가 많은 만큼, 인력과 차량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면 과잉 공급 문제를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용달·택배 업계 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로의 시장을 보완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50년 경력의 한 용달 운전자는 “용달과 택배가 힘을 합치면 더 나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며 “협력 모델을 구축하면 생계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대구지역 개인용달 운송사업자 협회에는 4,000여 명의 용달차량 회원과 3,500여 명의 택배 운송업자가 가입해 있으며, 이들은 화물운송사업과 관련한 각종 행정 관리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지만, 업종 간 협력을 통한 구조개선 노력이 이어진다면 개인용달 운송시장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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