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은 지난 19일 오후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2층 214·215호에서 ‘대중교통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제12차 정기포럼을 열었다.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 제12차 정기포럼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재운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과 성현도 부산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시내버스업체 대표, 포럼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부산도시철도 40주년, 부산 시내버스 60주년 특별기획과 전문가 주제 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 발제자로 나선 김동근 부산교통공사 여객사업처장은 ‘도시철도 40년, 부산을 달리다. 다음 역은 내일입니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처장은 1985년 7월 범어사~범내골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부산 도시 발전의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부산도시철도는 개통 이후 40년간(6월 현재) 누적 수송 승객은 96억 명으로 지구 전체 인구가 한 번씩 타고도 16억 명이 남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도시철도의 사회 경제적 가치와 부산 전역을 잇는 대중교통망 확충 등 부산도시철도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박달혁 부산시버스운송조합 전무이사는 ‘부산시민과 합께, 부산 시내버스 60년’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1960년대 개인 소유 체제의 지입제에서 출발해 법인화(1970년대) 등 시내버스가 걸어온 길과 미래를 위한 발전방안을 설명했다.
박 전무이사는 2007년 도입한 공공-민간 협력 계약 모델인 버스 준공영제의 편의성, 효율성의 ‘성과’를 강조한 뒤 대중교통 중심 다양한 교통수단 연결, 공간 활용 확대 등을 통한 3차원 모빌리티 허브 조성으로 “미래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유한솔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은 ‘사회적 가치로 본 부산의 대중교통’을 주제로 사회적 가치와 대중교통, 부산 대중교통의 사회적 가치,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과 미래 등 대중교통의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이 신강원 경성대 교수를 좌장으로 오문범 부산YMCA 사무총장, 이상윤 부산일보 논설위원,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미래교통물류연구소장, 황현철 부산시 교통혁신국장, 김재운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순으로 대중교통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