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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현장서 교량 붕괴…2명 사망·7명 부상 경기 안성 교량 연결작업 중 철 구조물 무너져…“빔 5개 연쇄 낙하” 하목형 기자 2025-02-25 11:26:51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교량 연결 작업 중 교량이 붕괴돼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성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현장 (연합뉴스)

25일 오전 9시 49분경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일대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용인 구간 교량 연결 공사 중, 교각 위에 걸쳐 있던 철빔 5개가 연쇄적으로 무너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9명이 교량 아래에 깔렸고, 그중 2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는 천안~안성 9공구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다. 교각 위에 설치돼 있던 철 구조물이 크레인을 이용해 다른 교각으로 옮겨지던 중 추락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무너진 철빔은 교각에 놓인 상판을 지지하던 구조물로,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붕괴되며 인부들을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는 구조물 지지 불량 또는 장비 조작 과정에서의 과실 여부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총 길이 134㎞로, 수도권 구간(안성~구리·총 길이 72㎞)과 비수도권 구간(세종~안성·오송지선 포함 62㎞)으로 나뉜다. 


수도권 구간은 올해 1월 1일 개통됐으며, 나머지 비수도권 구간은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고가 난 천용천교는 아직 미완공 상태다.


안성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사고 모습 (연합뉴스/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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