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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7월1일에 첫삽을 뜬 청계천복원 사업이 2년3개월 동안의 공사를 마치고 1일 개통됐다.
600년 전 조선 태종 당시 준설된 청계천이 지난 50∼60년대에 복개된 뒤, 그 위로 놓인 고가도로는 한 때 근대화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수십년이 흐른 뒤, 고가도로가 노후화되고 청계천 주변이 슬럼화되면서 본격적인 복원 필요성이 제기됐다.
청계천 복원공사는 청계천주변 재개발과 관련한 비리의혹으로 양윤재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 구속되면서 한때 최대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자연하천의 복원으로 도심의 휴식공간과 관광자원으로 거듭 태어난 청계천이지만 이제는 지속가능한 생태하천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