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사, 임ㆍ단협 교섭 진행 합의…14일 첫 교섭 예정
지난 8일 전면 파업에 들어간 삼화고속 노조가 11일 오전 5시를 기해 업무에 복귀하면서 인천~서울간 버스 운행이 정상화했다.
노조의 업무복귀로 사흘간 중단됐던 21개 노선 버스 239대(620명)의 운행이 재개돼 인천~서울 출퇴근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됐다.
노조는 10일 회사 측과 노사기본합의를 체결하고 파업 중단과 업무 복귀를 결정한 뒤 파업 정리집회를 열고 남구 중앙공원 내 농성장에서 철수했다.
삼화고속 노사는 오는 14일 첫 교섭을 시작으로 앞으로 총 6차례에 걸쳐 노사 대표가 참석해 성실히 교섭을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임ㆍ단협에 임하기 위해 우선 업무복귀를 결정했다"며 "노동자들이 정당한 대가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교섭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화고속 노조는 지난 3월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한국노총 소속에서 민주노총 소속으로 전환한 뒤 임금 인상안 등을 놓고 회사 측에 교섭을 요구했다.
노조는 회사 측이 이를 거부하자 지난달 25~26일 한시적 파업을 벌인 뒤 지난 8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