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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올해 자동차산업 10대 뉴스 선정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12-09 04: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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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화합으로 자동차생산 400만대 돌파'의 해로 요약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8일 '올해의 자동차 산업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KAMA는 올 한해를 '노사화합으로 자동차생산 400만대 돌파'의 해로 요약했다. 이는 올해 자동차산업 노조가 설립된 이후 24년만에 임단협이 무분규로 타결됐고, 타임오프제도(전임자 임금지급 금지)가 시행되는 등 노사화합으로 자동차생산이 사상 최초로 420만대를 돌파하였기 때문이다.

10대 뉴스에는 △국산차 수출금액 최초로 530억달러 돌파 △국내 자동차업계 24년만에 노사 임단협 무분규 타결 △그린 카(Green Car) 발전전략 수립 △한·미 FTA 최종 타결 △국내 자동차업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강화 △자동차제작사 해외 현지 생산 확대 △국산차의 성능·디자인 및 품질 우수성 세계시장에서 호평 △쌍용차, 마힌드라그룹에 매각 본계약 체결 △수입차 판매 10만대 돌파(병행수입 및 상용수입 포함) △F1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 등이 선정됐다.

2010년 자동차산업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

1. 국산차 수출금액 최초로 530억달러 돌파

자동차 수출대수는 전년대비 28% 증가한 275만대가 예상된다. 이는 국산차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중남미, 중동 등 신흥시장의 경기회복과 국산차의 성능 및 품질의 우수성, 엔고에 따른 가격 경쟁력 상승효과 등이 맞물리면서 당초 계획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글로벌 현지생산이 대폭 증가하는 과정에서 이룩한 실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1대당 평균 수출가격도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라 작년 1만690달러에서 1만 2000달러로 11.7% 상승했다.

2. 국내 자동차업계 노사 임단협 무분규 타결

자동차업계는 24년만에 처음으로 임단협이 무분규로 타결돼 노사상생의 분위기가 자리잡았다. 특히 7월 1일부터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노사 선진화의 계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대외신인도 제고와 브랜드 가치 향상 등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3. 그린 카(Green Car) 발전전략 수립

정부는 '그린카 기술 4대 강국' 실현을 목표로 그린카(Green Car) 발전전략을 수립, 2015년 '그린카 기술 4대 강국' 실현, 그린카 120여만대 생산, 90여만대 수출 및 국내시장의 21%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그린카 양산로드맵, 8대 주요부품 개발, 그린카 보급 계획, 충전 인프라 확대 등 4개분야로 나눠 추진할 예정이다.

4. 한·미 FTA 최종 타결

한·미 FTA 타결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의 불확실성이 해소됨으로써 올해 95만대(수출 50만대, 현지생산 45만대)로 전망되는 등 한국자동차의 미국시장 판매확대와 경쟁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품관세의 즉시 철폐로 부품수출 중소기업의 수출확대(금년 40억불 전망)에 기여하고, 현지 국내 완성차공장의 경쟁력 향상 제고뿐만 아니라 국산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5. 국내 자동차업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강화

국내 완성차업계는 자동차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인적자원의 육성, 저탄소 녹색경영 지원, 협력업체의 해외진출 지원, 우수업체 포상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금형·용접 등 뿌리산업에 대한 고급인력 확보를 위한 전문교육 강화는 물론 앞으로 2,3차 협력업체까지 지원하는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펴나가기로 했다.

6. 자동차 해외 현지 생산 확대

국내 자동차제작사는 통상마찰과 신흥개도국을 중심으로 자동차산업 육성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수출로 인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한계에 달하면서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한 해외 현지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중국, 인도 등 주요 지역의 해외 현지생산이 255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현지생산은 미국의 앨리바마공장, 조지아공장, 유럽의 체코공장, 슬로바키아공장 외에도 중국, 인도 및 러시아 등으로 전세계 생산능력 약 300만대에 이르는 등 글로벌 생산체제를 확고히 구축했다.

7. 국산차의 성능·디자인 및 품질 우수성 세계시장에서 호평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가 미국 소비자연맹의 컨슈머리포트지 자동차특집호 표지모델로 선정됐고 미국 '브랜드키즈'사가 실시한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포르테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하는 '2010 최고 안전차량'으로 선정됐다.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는 미국 자동차전문 기자단이 선정한'올해 최고의 도시형차 부문 1위'로, 그리고 동유럽 오토 베스트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차'로 발표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마케팅인사이트 조사에서 9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쌍용차 코란도C는 스페인에서 열린 해외 기자단 시승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8. 쌍용차, 마힌드라그룹에 매각 본계약 체결

2009년 2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던 쌍용차는 인도 마힌드라 그룹과 인수합병(M&A)을 위한 본 계약(11.23)을 체결했다. 쌍용차는 이번 본계약을 통해 자금력과 거대시장을 가지고 있는 확고한 경영주체를 맞이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판매확대는 물론 기술개발(R&D) 및 투자 강화,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SUV 전문메이커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쌍용차는 앞으로 변경 회생계획안을 마련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자 및 법원의 인가를 받을 예정으로 이를 통해 회생재무 변제 등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내년 3월경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될 전망이다.

9. 수입차 판매 10만대 돌파

수입차의 국내 판매대수가 금년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등록 기준으로 2005년 3만대를 돌파한 수입차 판매는 2008년 7만대를 돌파했으나 2009년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원화의 평가절하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가 2010년들어 독일차 딜러들의 신차투입과 토요타, 혼다, 미쓰비시 등 일본 업체들의 대중차 진출로 큰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10. F1 코리아 그랑프리 개최

국제자동차연맹이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의 자동차경주로 모터스포츠의 정상이라 일컫는 F1 그랑프리가 지난 10월 전남 영암에서 개최됐다. 화려한 볼거리와 17만여명의 관람객, 국내 첫 국제 그레이드 A급 서킷 개장 등으로 전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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