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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10월 판매 61만대, 올해 '최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0-11-03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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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수출 상승…경기회목 및 신차 출시 힘입어
국내 완성차들의 10월 자동차판매가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일 국내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61만4295대(CKD제외)를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13만2709대, 수출은 전년대비 23.4% 늘어난 48만1586대가 판매됐다.

현대자동차는 10월 국내 6만2615대, 해외 25만7676대로 전세계시장에서 작년 동기대비 10.4% 증가한 32만291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은 작년 동기대비 5.8% 감소했지만, 수출 증가로 힘입어 내수와 수출을 합쳐 올 들어 가장 좋은 판매실적을 보였다.

국내 시장은 신형 아반떼와 쏘나타가 절반을 차지할 만큼 판매 견인효과가 컸다. 해외 시장은 신형 쏘나타 투입에 힘입어 미국공장은 작년보다 약 11%이상 판매가 늘었고, 중국공장도 작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신형 엑센트 등의 가세로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K5, 스포티지R, K7, 쏘렌토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국내외 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28.7% 증가했다. 지난 10월 내수 19.8% 증가한 4만3147대, 해외판매는 31.5% 증가한 14만9352대 등 총 19만2499대를 판매했다.

특히 해외생산분은 61.4% 증가했으며, K5가 미국·중동 등의 지역으로 수출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10월 한 달간 5764대가 수출됐다.

GM대우는 전년동기대비 23.9% 증가한 6만9064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은 2011년형 라세티 프리미어와 월드 클래스 럭셔리 세단 알페온의 높은 시장 수요로 전월 대비 15.7% 상승한 1만1589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감소했다.

해외시장은 전년동기대비 32.5% 증가한 5만7475대를 기록했다. 반조립제품(CKD) 방식으로는 전년동월대비 9.5% 감소한 8만8599대를 수출했다.

쌍용차도 지난 한 달간 올해 들어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10월 한 달 동안 내수 2954대, 수출 4491대를 포함 총 744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8%, 전년동월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추석 연휴 등 영업일수 감소로 잠시 주춤했던 판매가 다시 회복되고 있다.

내수는 렉스턴과 체어맨의 판매 호조로 전월 대비 약 20%의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수출은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4000대 이상 판매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쌍용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현재 높은 계약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렉스턴의 출고 적체 해소 및 코란도 C 해외 런칭 활동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 10월 판매실적이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한 2만4996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 1.3% 감소한 1만2404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9.2% 증가한 1만2592대가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회복세 흐름 지속과 신차 효과·1% 저금리 할부 등 업체별 공격적인 마케팅이 업체별로 판매 상승에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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