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모터쇼서 양산모델 첫 공개…내년 초 유럽 시장 수출
GM대우는 7인승 다목적 차량(MPV)인 '시보레 올란도(Chevrolet Orlando)' 양산 모델을 오는 10월부터 군산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GM대우는 시보레 올란도를 오는 9월30일 개막하는 '2010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뒤 내년 초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 중 '시보레' 브랜드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GM대우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시보레 올란도의 생산을 맡게 돼 기쁘다"며 "올란도는 GM대우 국내 공장 가동을 최대한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협력업체의 동반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카몬 사장은 "올란도는 국내에서 GM대우의 두자릿수 내수 시장 점유율 확보에 촉매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란도는 GM의 대표 모델인 시보레 크루즈(Chevrolet Cruzeㆍ국내명 라세티 프리미어)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날렵한 차체와 낮은 루프 라인이 조화를 이루고, 비행기 조종석 스타일의 운전석과 총 3열의 시트 배열, 넉넉한 화물 적재 공간이 특징이다.
유럽 시장에 수출되는 모델에는 141마력의 1.8ℓ 가솔린 엔진과 131마력, 163마력(터보)의 2.0ℓ 디젤 엔진 등 3가지 엔진이 장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