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택시 정보화사업단은 지난 4월23일 대전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택시광고용 엠보드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발광 다이오드(LED)를 활용한 모바일 광고택시가 10월부터 대전에서 시범 운영된다.
모바일택시정보화사업단(단장 김기원)은 오는 10월부터 대전에서 모바일 광고택시의 시범운행을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제도적 규제로 사업시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업단은 지난 5월13일 국무총리가 주재한 중소기업 애로해소 대책회의에서 현재 택시 측면에만 가능한 광고를 상단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발광조명 방식의 광고 설치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제도적 여건이 마련되면서 사업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 광고택시는 택시 지붕에 GPS·텔레메틱스 기능과 동영상 구현이 가능한 고휘도의 LCD 모니터가 결합된 장비인 M-board를 장착한 것이다. HSDPA·W-FI 등 통신망을 활용해 광고의 저장·제어·송출이 가능하다.
사업단은 지난 4월 23일 대전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엠(M)보드 장착 시연회 및 사업설명회를 갖고 사업 시행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기여효과와 택시 및 자동차정비 업계의 수익구조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사업단은 모바일택시광고 사업에서 얻는 수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방침아래 광고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의 60%를 택시 업계에 환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택시업계는 새로운 수익이 발생하게 되므로 경영난을 해소하는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M-보드 장착 및 정기점검, A/S를 위해 전국에 2500여 A/S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함에 따라 정비업계도 신규 고정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이밖에 장비제조, 물류, 전산, 통신, 전국 네트워크 설치, 광고제작 등 관련산업 기반을 고려할 때 연간 2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업단은 밝혔다.
김기원 사업단 단장은 "모바일 택시광고은 택시·정비업계의 새로운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공익광고 무상송출로 미아 찾기, 범죄자 수배, 각종 재난 및 교통정보제공, 환경보호 캠페인 등 사회 기초질서 확립과 국민 의식수준 향상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