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김포시를 중심으로 운행하는 4개 시외버스 노선을 시내버스로 업종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시내버스로 업종전환된 노선은 지난달 23일부터 시내일반버스로 운행 개시한 '영등포~김포~강화', '김포대학~개화동~안양' 2개 노선과 지난달 3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서울(신촌)~김포~강화', '서울(신촌)~김포~화도' 직행좌석 2개 노선이다.
4개 노선의 업종 전환으로 시민들의 버스이용료는 김포대학~안양 구간의 경우 4700원에서 1600원, 서울 신촌~강화 노선은 4200원에서 1700원으로 대폭 낮아졌으며 지하철과 마을버스 등으로 환승할 경우 요금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확대돼 인천시까지 환승할인이 가능해진 지난 연말부터 인천, 부천, 김포, 서울지역을 운행하는 시외버스 7개 노선을 시내버스로 업종전환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운행경로가 시내버스와 유사하지만 시외버스로 운행돼 불편을 겪고 있는 노선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한 국토해양부에 시내버스 운행노선으로 업종전환을 건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