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관광지를 구경하고 숙박할 수 있는 순환 관광버스가 20일 운행을 시작했다.
전북도가 11월까지 운영하는 순환관광버스는 매주 토요일 서울·부산(격주)에서 관광객들을 태우고 도내 유명 관광지를 코스별로 나눠 돈다.
서울과 부산지역 관광객들은 각각 광화문과 부산역에서 출발해 새만금 전시관과 방조제, 연계 관광지(젓갈시장, 내소사 등)를 둘러보고 전주 한옥마을 등에서 하룻밤을 잔 뒤 경기전, 풍남문 등을 거쳐 돌아간다.
이 관광코스의 요금은 9만원 안팎이다.
도민들도 매주 토·일요일 전주와 익산, 진안, 남원 등 인기 있는 관광지나 축제장을 20여개 코스(요금 1만여원)로 구경할 수 있다.
도는 이날 전주전통문화센터와 전주종합경기장 앞에서 첫 운행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80여명의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했다.
이용 문의는 도 종합관광안내소(☎063-288-0105)나 관광산업과(☎063-280-3333)로 하면 된다.
유기상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는 새만금 깃발축제와 방조제 도로 개통 등 봄부터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진다"면서 "적은 비용으로 평소 가보지 못한 관광지를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