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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매출 정말 '제자리' 인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05-08-09 10: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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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이 인상된 뒤 택시 매출이 승객 감소로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통계청의 조사 발표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통계청의 '서비스업 활동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택시 매출은 5월보다 1.4% 줄었고 작년 6월에 비해서도 0.3% 증가하는데 그쳤다는 것.

실제 요금 인상에 따른 매출 증가분을 차감한 불변가 기준으로는 택시 매출이 5월보다 10.5% 줄었고 작년 6월에 비해서도 9.0%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이는 5월보다 6월에 택시 승객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서울시내 택시요금이 17.5%나 올라 승객들이 요금부담으로 택시이용을 줄였기 때문이라는게 통계청의 말이다.

그러나 택시업계가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어느 정도 수입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누구 말이 맞는 것인지 어리둥절할 뿐이다.

서울택시조합이 최근 조합원업체와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택시기사들의 수입은 요금인상 후 1일 평균 6~7천원, 평균 15~18만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택시조합은 6∼8월이 여름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9,10월 들어서는 운전기사의 수입금이 더 늘어나 만성적인 기사부족 문제에 숨통이 트이고 택시가동율이 조금이나마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국택시노련 서울지역본부도 요금인상이 야간을 중심으로 1∼2만원, 한달 평균 13만원 이상 인상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개인택시조합도 요금인상 후 노동시간이 다소나마 줄어들고 어느정도 수입금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장 택시기사들의 대답은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수입노출을 꺼려하는 기사들이 많은데다가 개인적으로도 편차가 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택시요금인상 후 수입금 시비에 대해 한달간의 지표와 짐작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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