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계가 지난 1일부터 전국 충전소에 공급하는 LPG 가격을 대폭 낮췄다.
E1은 새해 1월1일부터 국내 LPG 판매가격을 ㎏당 프로판은 365원, 부탄은 357원씩 대폭 인하했다.
이에 따라 프로판과 부탄은 기존 ㎏당 1267원과 1660원에서 ㎏당 902원과 1303원으로 각각 공급된다. 자동차용 부탄의 경우 ℓ당 969.44원에서 760.95원으로 공급되며, 충전소 소비자가격은 ℓ당 1067원에서 861원으로 19.3%가 인하됐다.
SK가스도 E1과 비슷한 수준에서 공급가격을 낮췄다.
SK가스는 프로판 가스는 ㎏당 1268원에서 906.26원으로, 부탄가스는 ㎏당 1661원에서 1307.25원으로 각각 떨어뜨렸다.
E1 관계자는 "최근 국제 LPG가격(CP)과 환율 하락으로 인해 국내 LPG 공급가격을 인하키로 했다"며 "유류세 10% 환원에도 불구하고 LPG 소비자 가격은 프로판의 경우 ㎏당 1500원대, 부탄은 ℓ당 800원대로 진입해 택시업계 및 서민들의 부담이 한층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