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에너지합리화 기본계획…車평균연비 16.5% 상향 조정
내년 7월부터 양산될 하이브리드카에 대해 개별소비세 및 취·등록세 면제, 공채매입 감면이 추진된다.
15일 정부가 마련한 4차에너지합리화 기본계획 중 수송분야에 따르면 저탄소 고효율 수송시스템 구축을 위해 2012년까지 자동차 기준 평균연비를 16.5% 상향 조정하고, 2017년에는 2012년대비 20%이상 강화하기로 했다.
또 현행 1600cc이하의 경우 리터당 12.4km인 연비를 2012년에는 14.5km로 높여야 한다. 1600cc이상도 리터당 평균연비가 현행 9.5km에서 11.2km로 상향 조정된다.
내년 7월부터 양산될 하이브리드카에 대해 개별소비세 및 취·등록세 면제, 공채매입 감면이 추진된다.
정부 관계자는 "공채매입 감면의 기본원칙은 세월으나 규모나 범위에 대해서 부처간에 논의하고 있다"며 "일정수준이상의 연비를 확보한 하이브리드카에 대해서만 인센티브를 부여하기 위해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기준 및 표시에 관한 규정' 제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 연비표시기기, 타이어 모니터링 시스템, 자동차 공회전 제한장치 등 에코드라이빙을 위한 기반조성에 나서며, 에너지 다소비 운수업체를 2010년부터 에너지사용량 신고제 대상(연간 2000toe이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첨단도로교통시스템(ITS) 확대 등 신 대중교통과 경전철 등 철도 활용도를 높여 고효율 수송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와함께 전국 지자체를 중심으로 자전거 도로 9170km, 자전거보관대 1만4000개 등 안전,편의시설을 확대하고 1국민 1자전거 갖기 등을 펼쳐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며, 지열 등 자연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고성능 공항, 항만으로의 전환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4차에너지합리화 기본계획은 오는 2012년까지 국가에너지효율을 11.3% 높이기 위한 목표를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