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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어르신 버스·택시비 월 2만원 지원…"서울서 처음"
  • 하목형 기자
  • 등록 2023-11-06 09: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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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중 집중 신청기간 운영…주소지 동주민센터 방문 또는 온라인 신청

서울 중구는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11월부터 어르신에게 버스비와 택시비를 지원하는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중구는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11월부터 어르신에게 버스비와 택시비를 지원하는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광역버스 등 모든 버스와 서울(면허) 택시비를 지원한다. 단, 공항버스와 시티투어버스는 지원에서 제외한다.


올해 11~12월에는 월 2만 원 한도 내에서 사용액만큼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이보다 인상된 금액을 지급할 예정인데, 인상분은 해마다 월 1만 원 이내로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미 사용 중인 서울시 우대용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되며, 사용한 금액은 3개월마다 통장으로 입금된다. 11월 중에 신청하면 11월 1일부터 사용한 교통비가 지원되며, 그 이후에 신청하면 신청일부터 지원된다.


중구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해당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방문 신청 시 신분증과 서울시 우대용 교통카드, 본인 명의의 통장(계좌번호)을 지참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은 '중구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을 검색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구는 신청이 몰릴 것에 대비해 ▲1~10일 75세 이상 ▲13~20일 75세 미만 ▲21~30일 65세 이상 미신청자 등으로 연령대별로 신청 기간을 나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경우 동 주민센터가 직접 방문해 신청을 받고, 경로당·복지관으로 찾아가는 접수도 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위해 구가 어르신 복지 수요를 파악한 결과, 사회참여와 일자리 지원 외에도 이동·외출 시 교통비 지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난 점을 고려했다. 택시비 지원은 중구 지역에 좁고 가파른 경사지에 거주지가 많고 이곳에는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이뤄졌다.


구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협의를 마친 후 지난 7월 25일 '서울시 중구 어르신 교통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중구는 노인 복지 예산 비율이 타 자치구에 비해 월등히 높다. 올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어르신 1인당 지원 예산은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약 327만8천원으로 자치구 평균 243만1천원에 비해 많다고 구는 설명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어르신 비율이 20.6%로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높은 중구는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교통비 지급을 비롯해 앞으로도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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