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차·기아, 9월 美 판매 역대 동월 최다…친환경·SUV 주도
  • 교통일보
  • 등록 2023-10-04 09:30:01

기사수정
  • 작년 동월 대비 월간 판매량 현대차 16%, 기아 20% 증가
  • 9개월간 누적 판매량, 기아가 현대차 앞질러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역대 9월 최고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코나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9월 한 달간 신차 판매량이 6만8천961대로, 작년 같은 달(5만9천465대)보다 16%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역대 9월 판매량으로 최고 기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차종별로는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203% 증가했고, 싼타페(26%↑), 싼타페 플러그인하이브리드(1천125%↑), 싼타페 하이브리드(97%↑), 투싼(33%↑),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950%↑), 투싼 하이브리드(95%↑) 등이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지난 7∼9월 3분기 총판매량은 20만5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8만4천431대)보다 9% 증가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9개월간 누적 판매량은 59만5천147대로, 작년 동기(52만8천298대)보다 13% 늘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9월은 투싼과 싼타페 라인업이 기록적인 판매를 주도했다"며 "이에 더해 새로운 코나와 아이오닉 전기차 라인업의 판매 증가로 한 해를 힘차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스포티지 [기아 미국판매법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 역시 지난 9월에 신차 6만7천264대를 판매해 역대 같은 달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5만6천270대)보다 20% 증가한 수치로, 기아는 이로써 1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증가 기록을 이어갔다.


차종별로는 친환경·전기차인 니로와 EV6 판매량이 각각 1천341%, 45% 증가했고, 카니발(187%↑)과 리오(45%↑), 포르테(28%↑), K5(11%) 등도 성장세를 이끌었다.


SUV 차종의 비중은 전체 판매량의 72%를 차지했다.


3분기 총판매량은 21만341대로, 작년 동기(18만4천808대)보다 14% 증가했다.


이는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이며, 처음으로 지난 2분기(21만197대)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20만대가 넘는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9개월간 누적 판매량은 60만4천674대로, 작년 동기(51만8천148대)보다 17% 늘었다.


특히 기아는 올해 9개월간 누적 판매량(60만4천674대)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현대차(59만5천147대)보다 1만대가량 많았다. 기아의 이런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이례적인 역전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미국에서 연간 판매량으로 기아가 현대차를 앞지른 적은 없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에릭 왓슨 영업 담당 부사장은 "SUV 및 전동화 모델 판매 증가로 시장 점유율을 지속해서 높여가고 있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4분기에도 신규 고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프로필이미지

교통일보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KTX-청룡 국민 시승단‘ 모집...15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모집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으로,
  2. 정유사 공급가격 및 알뜰·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 자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
  3.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조치 2개월 연장...중동 위기 고조 등 영향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현행 휘발유 △25%, 경유․ 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조치를 ’24.6.30.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위기 고조 등에 따라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4.6.30.까지 2개
  4. 봄나들이 철, 지하철 음주 승객 사고 주의보…올해 1분기 민원 2500여 건 봄나들이 철을 맞아 음주로 인한 지하철 승객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1분기(1월~3월)에만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로 접수된 취객 관련 민원(문자)은 총 2545건.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76건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나들이 승객이 증가하는 4월부터 2개월간 음주로 인한 넘어짐 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가
  5. 관악구, 지반침하 사고 예방 관내 이면도로 79km 공동탐사 실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4월부터 ‘노면하부 공동(空洞, 빈 공간) 탐사용역’에 돌입했다. 공동탐사를 진행하는 차량형 GPR 탐사장비구는 노면하부 공동으로 발생하는 도로함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탐사용역을 계획했다. 도로침하, 싱크홀 등의 사고 발생으로 지하안전 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
  6. 고양특례시, 2024년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 시행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전기이륜차 구매 보조금 지원물량은 약 312대로, 상반기 지원물량은 150대이다. 전체 ...
  7. 현대자동차,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 실시 현대자동차는 봄철을 맞아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5월 7일(화)부터 5월 31일(금)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국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통학차량으로
  8. 대전시, 고급형 택시 운영지침 마련 시행 대전에서도 리무진이나 고급 승용차를 이용한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대전1호 고급형택시 사진대전시는 ▲결혼식 이벤트나 웨딩카 서비스 ▲공항 이동 ▲비즈니스 지원 ▲관광 및 외국인 투어 등 시민들의 다양한 교통수요에 대응하는 고급형 택시를 도입함으로써 안전하고 품격 높은 이동 서비스를 경...
  9. 서울 `한강 리버버스` 선박 건조 착수…“10월에 선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한강에 새롭게 도입하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 모두 건조에 착수,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말 완성돼 10월 중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한강 리버버스 착공식 테이프 커팅‘한강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총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
  10. 현대그룹, 제주도 EV 렌터카 대상 PnC 기술 편의성 체험 이벤트 진행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월)부터 10월 15일(화)까지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