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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자도로 4곳 통행료 소형차 기준 '100~200원' 인상 추진
  • 김남주 기자
  • 등록 2023-02-10 14: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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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마터널, 강남순환로, 신월여의지하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 등 4곳 대상... 오는 4월부터 인상

서울시가 지난 1일 중형택시요금을 1000원 올린데 이어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 추진도 서두르는 터에 오는 4월부터 강남순환로 등 민자도로 4곳 통행료를 100~200원 올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용마터널 등 민자도로 4곳 통행료를 100~200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진=용마터널주식회사)시는 통행료 인상을 추진하는 관내 민자도로는 용마터널, 강남순환로, 신월여의지하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 등 4곳이라고 10일 밝혔다.

 

시의 방침대로라면 오는 4월 1일부터 일반 승용차(소형차) 기준으로 100~200원 요금이 오를 예정이다. 통행료가 50% 할인되는 경차는 50~100원 오른다.

 

이 같은 인상안에 대해 시 관계자는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을 적용해서 산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통행료 인상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민자도로 통행료 인상 의견청취안’을 지난 6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시가 교통 요금을 변경하기 전에 시의회 의견을 듣는 절차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시의회 본회의가 열리는 3월 10일까지 시의원 의견을 반영해 인상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통행료 인상안에 따르면, 용마터널 민자도로는 일반 통행료가 현재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오른다. 용마터널 민자도로는 서울 중랑구에서 경기 구리시까지 총 3.5㎞를 잇는 도로로 2014년 개통했다.

 

강남순환로 민자도로는 기존 1700원이던 통행료를 1800원으로 올린다. 2021년 개통한 도로로 금천구 시흥동과 서초구 우면동까지 총 길이는 12.4㎞다.

 

지난 2021년에 개통한 민자 지하차도 2곳도 요금이 각각 200원씩 오른다. 신월여의지하도로는 2400원에서 2600원으로, 서부간선지하도로는 2500원에서 27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신월여의지하도로는 강서구와 영등포구 사이 7.53㎞ 구간이고,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영등포구와 금천구 사이 10.33㎞ 거리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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