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작년 완성차 5사 국내외 판매 712만대…전년 대비 2.5% ↑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1-03 21:23:46

기사수정
  • 내수판매 143만대로 10.8% 감소, 수출은 568만대로 6.6% 증가


지난해 완성차 5사의 내수 판매실적.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국내외 시장에 판매한 완성차는 총 712만1956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업계는 코로나19 사태에 차량용 반도체 부족 문제에 시달리며 출고 지연이 이어졌지만 현대차와 기아, 르노삼성차는 수출 물량이 확대되면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선방했다. 반면 쌍용차·한국GM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일 완성차 5사의 지난해 판매실적에 따르면 내수 판매는 총 143만3605대로 전년 대비 10.8% 감소했다. 하지만 해외 판매가 총 568만8741대로 6.6% 증가해 부진한 국내 판매를 만회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72만6838대, 해외 316만4143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389만981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국내 판매는 7.7% 감소, 해외 판매는 7.0% 증가했다.

 

기아 역시 부진한 국내 실적을 해외 판매로 상쇄했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 53만5016대, 해외 224만2040대 등 전년 대비 6.5% 증가한 277만7056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3.1% 감소, 해외는 9.1%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내수 6만1096대, 수출 7만1673대 등 총 13만2769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대비 36.3% 하락했지만 수출이 254.3% 성장하며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반면, 쌍용차와 한국GM은 부진했다. 쌍용차는 내수 5만6363대, 수출 2만8133대로 전년 대비 21.3% 감소한 총 8만4496대를 판매했다.

 

한국GM도 전년 대비 35.7% 감소한 총 23만7044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34.6% 줄어든 5만4292대, 수출은 36.0% 줄어든 18만2752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전체적인 부진 속에서도 현대차‧기아가 잇단 신차 출시와 인기 차종 중심의 생산전략으로 판매 차질을 최소화한 반면, 신차가 거의 없었던 르노삼성차‧쌍용차‧한국GM은 현대차‧기아에 시장을 고스란히 내줬다.

 

이에 따라 2020년 83.4%였던 현대차‧기아의 완성차 5사 내 점유율은 지난해 88%까지 급등했다. 같은 기간 중견 3사의 점유율은 각각 5~6% 수준에서 4% 내외로 떨어졌다.

 

완성차 5사의 지난해 해외 판매는 총 568만8741대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의 위축 상황이 지난해 다소 풀린 덕이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639만4349대)까지는 회복하지 못했다. 


TAG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KTX-청룡 국민 시승단‘ 모집...15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모집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으로,
  2.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조치 2개월 연장...중동 위기 고조 등 영향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현행 휘발유 △25%, 경유․ 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조치를 ’24.6.30.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위기 고조 등에 따라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4.6.30.까지 2개
  3. 정유사 공급가격 및 알뜰·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 자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
  4. 봄나들이 철, 지하철 음주 승객 사고 주의보…올해 1분기 민원 2500여 건 봄나들이 철을 맞아 음주로 인한 지하철 승객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1분기(1월~3월)에만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로 접수된 취객 관련 민원(문자)은 총 2545건.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76건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나들이 승객이 증가하는 4월부터 2개월간 음주로 인한 넘어짐 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가
  5. 관악구, 지반침하 사고 예방 관내 이면도로 79km 공동탐사 실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4월부터 ‘노면하부 공동(空洞, 빈 공간) 탐사용역’에 돌입했다. 공동탐사를 진행하는 차량형 GPR 탐사장비구는 노면하부 공동으로 발생하는 도로함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탐사용역을 계획했다. 도로침하, 싱크홀 등의 사고 발생으로 지하안전 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
  6. 고양특례시, 2024년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 시행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전기이륜차 구매 보조금 지원물량은 약 312대로, 상반기 지원물량은 150대이다. 전체 ...
  7. 현대자동차,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 실시 현대자동차는 봄철을 맞아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5월 7일(화)부터 5월 31일(금)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국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통학차량으로
  8. 대전시, 고급형 택시 운영지침 마련 시행 대전에서도 리무진이나 고급 승용차를 이용한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대전1호 고급형택시 사진대전시는 ▲결혼식 이벤트나 웨딩카 서비스 ▲공항 이동 ▲비즈니스 지원 ▲관광 및 외국인 투어 등 시민들의 다양한 교통수요에 대응하는 고급형 택시를 도입함으로써 안전하고 품격 높은 이동 서비스를 경...
  9. 서울 `한강 리버버스` 선박 건조 착수…“10월에 선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한강에 새롭게 도입하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 모두 건조에 착수,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말 완성돼 10월 중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한강 리버버스 착공식 테이프 커팅‘한강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총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
  10. 현대그룹, 제주도 EV 렌터카 대상 PnC 기술 편의성 체험 이벤트 진행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월)부터 10월 15일(화)까지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