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與 2호 공약 발표···"2022년까지 유니콘 기업 30개 카운다"
  • 김영식 기자
  • 등록 2020-01-20 18:09:00

기사수정
  • 자리 참여한 벤처기업인 대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지적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회에서 '벤처 4대강국 실현'을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1호 공약을 발표하는 더불어민주당. (사진=최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호 공약으로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20일 국회에서 2022년까지 국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30개를 육성하고, 창업주에 한해 차등의결권 주식 발행을 허용하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20일 국회에서 “이번 공약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벤처업계에 도약의 날개를 달아드리고, 혁신성장의 엔젤이 되겠다는 대국민 약속”이라며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2022년까지 유니콘 기업 30개를 육성을 포함한 ▲모태펀드 매년 1조 이상 예산 투입, 벤처투자액 연 5조원 달성 ▲코스닥 및 코넥스 전용 소득공제 장기투자펀드 신설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 1억원까지 확대 ▲벤처투자 및 경영안정을 위한 창업주의 제한적 복수(차등)의결권 도입 ▲과감한 정책지원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와 혁신형 일자리 창출 기여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민주당은 부동산담보대출 위주의 금융관행으로 인해 벤처부문에 충분한 자금 유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추가적인 벤처투자 촉진 정책과 제도 정비, 세제지원과 금융관행 혁신 등을 총선 2호 공약에 담았다.


아울러 비상장 벤처기업에 한해 주주 동의를 거쳐, 창업주에게 1주당 의결권 10개 한도의 주식 발행을 허용하는 복수(차등)의결권 제도 도입을 결정했다. 복수(차등)의결권은 ‘1주 1의결권’이 아닌 특정 주식 1주당 10~100개의 더 많은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한편 이날 벤처기업인 대표로서 참석한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 대표는 “유니콘 기업을 많이 만들겠다는 것 그 자체로 성과”라고 평했다. 다만 “유니콘 기업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날 최 대표는 “지금의 유니콘 기업은 2010년대 초반에 출발했다. 평균 8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몇개가 나왔는지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실천하다 보면 유니콘 기업 30개도 자연스럽게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로필이미지

김영식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KTX-청룡 국민 시승단‘ 모집...15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모집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과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의 국민 시승행사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하루에 한 번 진행한다고 밝혔다.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으로,
  2. 정유사 공급가격 및 알뜰·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 자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최남호 2차관은 4.12.(금) 오전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해여, 업계, 기관과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
  3.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조치 2개월 연장...중동 위기 고조 등 영향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현행 휘발유 △25%, 경유․ 액화석유가스(LPG)부탄 △37%) 조치를 ’24.6.30.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위기 고조 등에 따라 국내외 유류 가격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24.4.30.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24.6.30.까지 2개
  4. 봄나들이 철, 지하철 음주 승객 사고 주의보…올해 1분기 민원 2500여 건 봄나들이 철을 맞아 음주로 인한 지하철 승객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1분기(1월~3월)에만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로 접수된 취객 관련 민원(문자)은 총 2545건.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 76건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나들이 승객이 증가하는 4월부터 2개월간 음주로 인한 넘어짐 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가
  5. 관악구, 지반침하 사고 예방 관내 이면도로 79km 공동탐사 실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4월부터 ‘노면하부 공동(空洞, 빈 공간) 탐사용역’에 돌입했다. 공동탐사를 진행하는 차량형 GPR 탐사장비구는 노면하부 공동으로 발생하는 도로함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탐사용역을 계획했다. 도로침하, 싱크홀 등의 사고 발생으로 지하안전 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
  6. 고양특례시, 2024년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 시행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4월 15일부터 `2024년도 전기이륜차 민간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전기이륜차 구매 보조금 지원물량은 약 312대로, 상반기 지원물량은 150대이다. 전체 ...
  7. 현대자동차,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 실시 현대자동차는 봄철을 맞아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5월 7일(화)부터 5월 31일(금)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국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통학차량으로
  8. 대전시, 고급형 택시 운영지침 마련 시행 대전에서도 리무진이나 고급 승용차를 이용한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대전1호 고급형택시 사진대전시는 ▲결혼식 이벤트나 웨딩카 서비스 ▲공항 이동 ▲비즈니스 지원 ▲관광 및 외국인 투어 등 시민들의 다양한 교통수요에 대응하는 고급형 택시를 도입함으로써 안전하고 품격 높은 이동 서비스를 경...
  9. 서울 `한강 리버버스` 선박 건조 착수…“10월에 선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한강에 새롭게 도입하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 리버버스’ 선박 8대 모두 건조에 착수,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말 완성돼 10월 중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한강 리버버스 착공식 테이프 커팅‘한강 리버버스’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 총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
  10. 현대그룹, 제주도 EV 렌터카 대상 PnC 기술 편의성 체험 이벤트 진행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향상된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알리기 위해 EV 렌터카에 PnC 기술을 적용한다.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월)부터 10월 15일(화)까지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렌터카에서 운영하는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