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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 광역단체 최초' 버스 완전공영제 시범사업 추진
  • 박래호 기자
  • 등록 2020-04-30 11: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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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는 수요응답형 체계

경기도가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버스 완전공영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교통일보 자료사진)

경기도가 전국 광역단체 최초로 ‘버스 완전공영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일부 기초단체를 제외하고 광역단체 차원에서 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하는 사례는 국내 처음이다.


29일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도시공사 산하 교통본부는 현재 8600여만 원을 들여 올 하반기 출범 예정인 경기교통공사 사업계획에 포함된 버스 완전공영제 운영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연구용역 결과는 오는 10월께 나올 예정이다.


경기도형 버스 완전공영제는 정해진 노선이나 일정대로 움직이지 않고, 이용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는 수요응답형(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체계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운송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농어촌이나 출퇴근 편의 제공을 위한 노선 등 대중교통 이용 수요는 적지만 꼭 필요한 지역에 적용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나올 예정이지만, 교통본부는 도내 3~4개 시·군을 오가거나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완전공영제 노선을 운행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교통본부는 앞으로 설립될 경기교통공사를 통해 버스 30대를 구입하고, 버스 1대당 2명씩 총 60명의 버스기사를 직접 고용한다는 구상이다.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보유 차량이 30대 이상이면 공기업도 자동차운송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


현재 경기도 내에는 14개 시·군이 55개 노선에 대해 수입금공동관리형 준공영제를, 19개 시·군이 16개 노선에 대해 경기도형 준공영제(노선입찰제)를 운영 중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부터 수익금공동관리형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버스업체 배만 불린다며 장기적으로 버스 완전공영제로 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버스 완전공영제 시범사업을 추진할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 내 버스·철도·교통시설 운영 등 대중교통 통합관리를 위한 광역교통기구 역할을 수행하며 설립출자금은 90억여 원이다.


오는 6월 열리는 제344회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경기교통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이 통과되면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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