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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전국 버스대란 초읽기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05-09 2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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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부산·경기 등 9개 지역 193개 사업장 ‘파업 찬성’



서울과 부산, 경기도 광역버스 등 전국 9개 지역 193여곳 사업장서 진행된 버스기사 파업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표로 가결됐다. 투표 대비 평균 96.6%, 재적 대비 평균 88.0%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9개 지역의 경우 14일 자정까지 조정에 실패하면 15일 첫 차 부터 파업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9일 전국자동차노조연맹에 따르면 8~9일 이틀 동안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충남, 전남, 청주, 경기도 광역버스 등 총 9개 지역 193개 사업장에서 진행된 파업 찬반투표에서 96.6%의 압도적 찬성으로 총파업이 가결됐다.


이번 찬반투표에는 193개 사업장 재적인원 35493명 버스운전기사 가운데 총 32322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31218(88.0%), 반대 1017, 무효 87, 기권 3171명으로 총파업 투쟁을 결의했다

 

서울시버스노조의 경우 재적 대비 찬성률 89.3%로 파업이 가결됐다. 재적 조합원 17396명 가운데 1603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을 92.2%였다. 찬성 15532, 반대 496, 무효 33, 기권 1632명으로 집계돼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했다

 

서울시버스노조는 노동위원회 조정이 끝나는 15일부터 합법적으로 파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파업이 벌어질 경우 버스 7500대 운행이 중단된다. 서울 시내버스의 노조 가입률은 100%로 전 노선 운행이 중단된다.


부산지역버스노조는 재적 대비 찬성률 84.4%로 파업이 가결됐다. 재적 조합원 6829명 가운데 598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찬성 5765, 반대 189, 무효 27명으로 집계돼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했다

 

경기지역자동차노조는 13개 업체 노조가 재적조합원 대비 평균 97.3%의 찬성률을 보여 파업이 가결됐다. 경기도 지역에선 재적 조합원 1349명 중에 찬성 1312, 반대 12, 무효 3명으로 집계됐다

 

파업을 결의한 13개 업체는 경기상운(하남), 경남여객(용인), 보영운수(안양), 신성교통(파주), 신일여객(파주), 경기고속(광주), 경기여객(구리), 대원고속(광주), 대원운수(남양주), 경기버스(남양주), 경기운수(남양주), 진명여객(양주), 선진시내(포천) 등이다

 

대구시 버스노조는 재적 조합원 3125명 중 282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찬성 2737, 반대 79, 무효 3명으로 집계됐다. 재적 대비 찬성율은 87.6%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버스노조는 재적 조합원 1444명 중 115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찬성 1102, 반대 5, 무효 2명으로 집계됐다. 재적 대비 찬성율은 79.9%를 기록했다.


울산지역노조 재적 조합원은 1018명으로 이 중 93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찬성 893, 반대 44, 무효 1명으로 집계됐다. 재적 대비 찬성율은 87.7%를 기록했다.


광주·전남 지역노조는 재적 조합원 1194명 중 117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찬성 1089, 반대 86명으로 집계됐다. 재적 대비 찬성율은 91.2%로 집계됐다.


충남·세종지역 노조는 조합원 2523명 중 2318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2244명이 찬성하고, 62명이 반대했다. 무효는 12명으로 나타났다. 재적 대비 찬성율은 88.9%를 기록했다.


청주시내버스노조는 조합원 615명 중 57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찬성 544, 반대 26, 무효 1명으로 나타났다. 찬성율은 88.4%였다

 

창원지역 시내버스노조는 10일 파업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인천지역노조는 101차 조정회의 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오는 15일 이전 파업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임금시효가 6월 말 등으로 남아 있는 경기도 시내·시외버스, 경남, 경북, 전북, 충북 등은 노·사간 교섭을 진행하되,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오는 6월 초 2차 동시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제출할 계획이다.

 

자동차노련은 10일 오전 11시 연맹에서 열리는 지역별 대표자 회의를 통해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한다.


자동차노련은 오는 14일 최종 조정회의 때까지 최선을 다해 교섭에 임하겠지만 조합원들의 임금보전과 인력충원, 버스교통 정상화를 위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등 합리적 제도개선 방안이 제시되지 않으면 총파업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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