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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웃돈·승차거부 없는 일반택시로 서비스 확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04-03 19: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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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선점한 택시 앱 호출서비스 경쟁에 가세



우버가 한국에서 일반택시로 호출 서비스를 확대한다. 카카오택시가 선점하고 T맵 택시가 뒤를 쫓는 택시 앱 호출서비스 경쟁에 가세하는 모양새다.


우버는 택시 호출 서비스 우버 택시의 운영을 일반택시 호출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우버는 지난 2013년 자가용 서비스인 우버엑스를 한국에서 서비스하려 했지만 좌절된 뒤 고급택시 우버블랙을 기반으로 교통약자를 지원하는 어시스트, 시간제 대절 서비스 등 프리미엄 옵션을 제공해왔다.


우버는 기존 우버 플랫폼의 주요 기능들을 일반 택시에 적용했다. 우버택시는 우버 앱 상에서 택시를 선택해 호출할 수 있으며 자동 배차 시스템을 통해 드라이버에게 목적지를 공개하지 않고 배차된다.

 

배차 후, 이용자는 우버택시 드라이버의 이름, 사진과 함께 차량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받으며 앱 내에서 우버택시의 호출 및 탑승 후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전역에서 이용 가능하며 요금은 일반택시와 동일하다. 택시 미터기를 기반으로 요금이 산정되며, 이용자는 기사에게 직접 운임을 지불하면 된다. 지난 달 타고솔루션즈가 선보인 자동배차 택시인 웨이고 블루3000원 웃돈을 내야 하지만, 우버택시는 추가 요금이 없다.


탑승 종료 후에는 탑승자와 드라이버가 각각 최대 별 5개 만점의 평점 시스템을 통해 운행을 평가할 수 있다. 앱 화면에서 자동 배차로 매칭된 탑승자와 드라이버의 평점을 서로 확인할 수 있다.


앱택시 호출서비스 시장은 카카오가 압도적이다. 그 뒤를 SKT의 티맵택시가 뒤쫓는 양상이며 택시 4개 단체가 출자한 티원택시, 타고솔루션즈의 웨이고 블루, KST모빌리티의 마카롱택시 등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카카오가 압도적인 시장에서 우버가 얼마만큼 잘될지는 의문이다. 택시기사에게는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택시를 잡는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나 반가운 일이다.


우버택시는 택시 미터기로 결제를 하기 때문에 수수료는 없지만 자동배차를 한다고 인센티브가 주어지지도 않는다.


우버 관계자는 우버가 세계적으로 뜬 이유는 기사와 이용자를 자동 매칭해주고 승차거부도 없다는 데 있었다그 시스템을 고스란히 이용할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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