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레일, 적자운영 화물역 47곳 폐지 추진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4-07-19 20:06:53

기사수정
  • 경부선 김천역 등 연간 물류취급량 10만톤 미만 대상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경영 개선을 위해 47개 화물역을 폐지하기로 했다.

18일 코레일이 펴낸 ‘화물취급역 기능조정에 따른 물동량 변화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27개의 화물역 가운데 47개를 효율화역(폐지역)으로 선정했다.

코레일이 폐지를 결정한 47개 화물역은 연간 물류취급량이 10만톤 미만인 소규모 화물역들이다.

코레일은 “연간 물류취급량이 10만톤 미만인 소규모 화물역이 지나치게 많아 인력, 열차운영 등의 비효율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레일은 소규모 화물역 가운데 30㎞ 인근에 대규모 화물역이 있는 경우에는 대규모 화물역으로 화물 물량을 통합하고, 대규모 화물역이 없더라도 사일로 같은 기존 시설물이 있는 경우에는 소규모 화물역이라도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런 예외사항에 포함되지 않는 소규모 화물역들은 모두 폐지된다.

폐지되는 대표적인 화물역으로는 장항선 간치역, 경부선 김천역, 경춘선 마석역, 경부선 밀양역 등이 있다.

김천역의 경우 무연탄 수송량이 부족하고, 마석역은 화물수송량 부족과 포대시멘트 수송 중단 등이 겹치면서 화물역 폐지가 결정됐다.

코레일 화물역은 2005년에 265개에서 2007년 214개, 2009년 162개, 2011년 134개, 2013년 127개로 매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코레일의 물류분야 영업계수는 180에 이른다. 물류분야에서 벌어들이는 돈보다 쓰는 비용이 1.8배 많다는 것으로, 화물을 수송하면 할수록 적자가 쌓이는 구조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코레일로서는 화물역을 폐지하는데 그치지 않고 돈이 되지 않은 소규모 화물 수송도 최대한 줄이려 하고 있다.

코레일이 폐지를 결정한 47개 화물역 중 일부는 이미 유연탄 수송을 중단했다. 코레일은 전남과 강원도 등에서 생산된 무연탄을 전국으로 수송해왔는데, 최근 천원역, 김천역, 나원역, 의성역, 우암역 등 7개 화물역에 대한 무연탄 수송을 중단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살짝 긁힌 차 문짝 교체 안돼…복원수리비만 지급 앞으로 경미한 교통사고로 자동차 도어, 펜더 등이 긁히거나 찍힌 경우 부품교체가 금지되고 복원수리비만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교통사고 시 중고차 가격하락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대상이 현재 출고 후 2년 이하 차량에서 5년 이하 차량으로 확대된다.    금융감독원과 보험개발원은 이런 내용의 자동차보험 약관 개선을 추...
  2. 오일 등 단순 소모품 교환시 정비견적서 발급 필요 없어 앞으로 자동차 정비 시 오일 등 단순 소모품 교환을 할 때에는 자동차정비견적서를 발급하지 않아도 된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정비견적서 발급 의무를 완화하는 내용의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단순 소모품 교환 등 정비업 제외사항에 해당하는 정비를 할 경우 자동...
  3. 전조등·보조범퍼·머플러 등 27건 튜닝규제 완화 앞으로 자동차 전조등, 플라스틱 보조범퍼(캥거루 범퍼), 머플러(소음방지 장치) 등 27건이 새로 튜닝 승인·검사 면제대상에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국토부 고시인 ‘자동차 튜닝에 관한 규정’이 개정돼 1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토부 장관 고시에 따라 승인·검...
  4. ‘자동차보험 정비협의회’ 구성…정비요금 산정 보험회사와 정비업자 간 정비요금 관련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적정 정비요금 공표제도가 폐지되는 대신, 앞으로 양 업계가 ‘자동차보험 정비협의회’를 구성해 정비요금을 협의·산정하게 된다.    국회는 지난 6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대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국토교통상임위...
  5. 자동차 언더코팅, 도장작업인가 아닌가 자동차 하부에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하고 방진, 방음 등을 위해 밑바탕을 칠하는 이른바 ‘언더코팅’의 작업영역을 놓고 종합정비와 전문정비업계가 충돌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전문정비업계는 새로운 사업모델로 언더코팅 작업을 진행하면서 법령 위반으로 단속·처분 받는 업소들이 늘어나자 언더코팅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