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회 정관상 3년 임기 다 못 채워 향후 거취 주목
전국개별화물연합회 제8대 회장에 민영일 서울협회 이사장이 선출됐다.
전국개별화물연합회는 6일 오전 11시 연합회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8대 회장에 민영일 서울협회 이사장을 선출했다.
안철진 현 회장(충남협회 이사장)과 민영일 서울협회 이사장이 입후보한 이날 회장 선거에서는 경기도협회를 제외한 15개 시·도 협회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 후보가 9표를 획득, 6표에 그친 안 후보를 눌렀다.
민영일 차기 회장은 1950년생으로 충북 영동 출신이며, 지난 2008년부터 서울협회 제6대, 제7대 이사장을 연임하고 있다.
민 회장의 새로운 임기는 오는 3월11일부터 2017년 3월10일까지 3년간이다.
하지만 서울협회 이사장 임기가 올해 말로 끝나게 되고, 연합회장은 시·도 협회 이사장이 아니면 맡을 수 없는 연합회 정관상 민 회장의 향후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회장에 당선됐더라도 3년의 임기를 다 못채우고 올해말까지만 할 수 있는 입장이다.
실제로 서울협회는 지난 2010년말 제7대 이사장 선거에서 민 이사장이 경쟁후보와 합의로 단독 입후보, 유임하면서 단임 4년제 임기로 정관을 고쳤다가 최근 다시 연임이 가능하도록 정관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