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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조합은 지난달 28일 잠실 교통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정기총회를 열고 제27대 이사장에 오광원 한미산업운수 대표<사진>를 선출했다.
모두 5명이 입후보한 이날 이사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오태옥 명화운수 대표 60표, 문충석 대덕운수 대표 51표, 김대영 대종상운 대표 8표, 오광원 한미산업운수 대표 94표, 정상기 한양상운 대표가 38표를 각각 얻었다. (이상 기호 순)
당선 요건인 과반수 이상의 득표자가 없어 1위 오광원 후보와 2위 오태옥 후보가 2차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권자 250명 중 오광원 후보 125표, 오태옥 후보 124표, 무효 1표로 오광원 후보가 1표 차이로 과반수를 얻지 못해 조합 사상 유례없는 3차 투표에 들어갔다.
3차 투표에서 오광원 후보는 투표권자 246명 중 과반수가 넘는 125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오 이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간이다.
오 이사장은 “책임지고 죽어가는 택시업을 반드시 살려내겠다”며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고 새롭게 발전하는 법인택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