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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상 전국화물연합회장은 올해 중점사업으로 직접운송제와 실적신고제 등 신설제도에 대한 폐지 또는 연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새해에는 업계의 새로운 출발과 도약을 위해 지난해 현안문제를 반드시 풀고 가야 한다”며 “업계 전체의 지혜와 의지를 모아 함께 노력한다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직접운송제, 실적신고제 등 신설제도로 인한 부작용으로 업계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업계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입법 활동을 적극 추진한 결과, 이들 신설제도 폐지를 반영한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 제출돼 심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운송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화물운송정보망 시행, 화물차전용휴게소 및 주요소 건설사업 추진, 저리이자로 할부차량을 구입하는 보증사업 추진, 고속도로 통행료 주·야간 할인제도 조속시행 등을 지속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성과로 △불법증차 방지를 위한 대폐차관리 시스템 및 차량정보조회시스템 구축 △체험교육을 통해 화물운전자 자격취득 원활 △화물운전자복지재단의 장학금 확대 및 교통사고생계지원금 지급, 화물차운전자 건강검진사업 추진 △고속도로 통행료 주·야간 할인제도 조속도입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화물운송업계는 국가경제의 기간산업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 왔으나 제조업 등 다른 산업에 비해 정책적 지원에 차별을 받아왔다”며 “국가경제의 주역으로 제대로 된 대접을 받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시장 내 이해관계자간에 과거의 실타래를 풀고, 위수탁 차주들과의 갈등관계도 해소해 업계화합을 통한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물류산업의 창조경제에 이바지해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