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동차정비업, 중소기업 적합 업종 지정 신청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2-10-11 05:38:48

기사수정
  • 검사정비연합회, 완성차업체 일반 정비수리 중단 촉구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는 자동차 종합수리업을 서비스업 중소기업 적합 업종·품목으로 지정해줄 것을 최근 동반성장위원회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10일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회장 박완수)에 따르면 자동차정비업이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뀐 지난 1996년엔 정비업체 수가 2602개 업체였으나 현재는 5530개 업체로 110%가 증가된 반면, 자동차성능 향상으로 정비물량은 급격히 감소하면서 경영악화로 인한 부도 및 양도양수업체가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인 자동차제작사는 자사 판매 자동차의 A/S를 목적으로 한다는 명분아래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본래 목적인 A/S보다는 일반 정비사업에 열을 올려 중소 정비업체들의 물량을 대거 잠식하고 있으며 영세 정비업체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자동차제작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 64개의 매출 규모가 전국 정비업체들의 총매출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본래 목적인 A/S보다 일반 정비사업에 더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회 박완수 회장은 “자동차제작사는 중소 정비업체의 보호와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해 직영점 확대를 중단하고 직영점도 본래 목적인 A/S만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사회적 갈등문제를 논의하고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설립된 민간 위원회로, 국정과제의 하나인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작업을 위해 지난 7월 하순부터 서비스업 분야 적합업종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