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속리산)에서 서울을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13년 만에 재개된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새서울고속이 오는 12일부터 속리산∼보은∼청주∼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을 오가는 시외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 구간은 하루 왕복 4회 운행된다.
속리산∼서울 구간은 승객이 감소하면서 1999년부터 운행이 중단됐다가 13년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그동안 속리산 일대 주민은 서울을 오가기 위해서는 청주 등으로 나와 시외·고속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 노선의 운행으로 보은∼서울을 오가는 시간이 기존의 3시간 30분에서 2시간 45분으로 줄게 됐다.
충북도는 청주에서 속리산을 운행하는 시외버스 막차시간도 오후 8시 40분에서 9시 30분으로 연장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보은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속리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속리산·보은에서 서울을 오가는 노선을 새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