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급 3.95%, 무사고 수당 2만5천원 인상 합의
광주 시내버스 임금협상이 노조의 총파업 하루 전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내버스 노사가 운전원 기본급 3.95%와 무사고 수당 2만5000원 인상에 합의했다.
마지막까지 쟁점이 됐던 제반 수당의 완전한 시급 전환은 2013년 임금 협상 시 검토해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우려했던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피하게 됐다.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시내버스 노조 임금협상에서 노조는 기본급 7% 인상을 요구하고 사용자는 2.5% 인상을 주장, 서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3일 지방노동위원회에 임금협상 중재를 신청했다.
지방노동위원회는 이에 '기본급 3.5%와 무사고 수당 2만원을 인상하는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노사 양측 모두가 거부하면서 노조가 9월24일 총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광주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24일 예정된 총파업을 5일 동안 유보하면서 추가협상을 벌였으나 진통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