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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기부액 3천만원 넘어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2-09-27 04: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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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들어 7월말 1163만원 모금…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
2010년 12월부터 지하철역에 설치된 기부함을 통해 모금해 온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누적 기부액이 3000만원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시내 214개 지하철역에서 운영 중인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모금함을 통해 올해 1~7월까지 2만2955매, 총 1163만6180원이 모금됐으며, 2010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교통카드 제작에 들어가는 3700만원 비용절감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1회용 교통카드 기부제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하철역에 설치된 모금함을 통해 기부 받은 1회용 교통카드의 미사용 금액과 보증금을 어려운 이웃돕기 사업 등에 사용하고, 카드는 지하철 운영기관에 다시 보내 재사용하는 제도다.

서울시는 본격적으로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기부가 시작된 지난해에는 3만3706매가 회수돼 1700만원을 모금했으며 올해 7월까지 월평균 모금액과 비교한 결과, 전년 대비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10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모인 누적 금액은 약 3000만원에 이른다.

서울시는 당초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회수를 활성화 시킬 방안으로 교통카드 기부를 추진했으며,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1회용 교통카드 회수율에 일부 기여하고 있다.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기부’를 통해 모아들인 월평균 회수 매수는 지난해 2809매/월에서 올해 7월 말 현재 3279매/월로 늘어나 기부를 통한 카드 회수율도 약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앞으로 지하철 1회용 교통카드 회수율을 높이고, 생활 속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고속버스터미널과 철도 역사 등에도 모금함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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