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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계획 수립
  • 강석우
  • 등록 2012-09-17 09: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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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천억원 규모…단·중·장기로 나눠 2022년까지 실시
경기도가 서울·인천시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약 5000억원 규모의 ‘경기도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단계별로는 단기(2013~2015년)·중기(2016~2018년)·장기(2019~2022년)로 나눠 실시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ITS사업의 수행주체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서울시, 인천시, 기초자치단체 등으로 다양하고 민간사업자의 유사한 서비스도 다수 존재하는 등 ITS 재정립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특히 기관별 ITS 계획 및 구축사업으로 인해 도의 위상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도 전역을 직접적 범위로, 동일생활권에 포함된 서울, 인천시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를 대상으로 한 ITS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교통서비스 체계 다각화’를 목표로 ‘단기’에는 지속적 구축사업 및 기 구축시스템 활용을 통한 소통정보 수집구간 확대, 대중교통 정보제공 체계 다양화에 나선다.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한 대시민 서비스체계 확대도 이 기간 목표다.

‘통합교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 ‘중기’에는 통합센터 구축을 통한 효율적 운영체계 구축, 도로용량 확대를 위한 신호체계 개선 서비스 제공 등이 이뤄진다.

‘새로운 ITS 시스템 정착’이 목표인 ‘장기’에는 기존 구축 시스템의 성능 고도화, 지능형 차량 기반의 새로운 ITS 도입이 실현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교통관리 ▲대중교통 ▲전자지불 ▲교통정보유통 ▲부가교통정보제공의 5대 서비스 분야 22개 과제를 선정,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교통관리서비스는 신호체계 개선을 통한 소통 개선 등 9개 과제, 대중교통서비스는 마을버스 통합정보 제공 등 4개 과제, 전자지불서비스는 교통카드를 이용한 주차장 요금징수 및 정보제공 등 2개 과제로 구성됐다.

교통정보유통서비스는 정보제공 수단의 다양화 등 5개 과제, 부가교통정보제공서비스는 교통약자를 위한 안심귀가서비스 등 2개 과제를 포함했다.

이를 위한 소요예산은 단기 1248억원(국비 289억원 도비 512억원 등), 중기 1575억원(국비 240억원 도비 637억원 등), 장기 2091억원(국비 235억원 도비 901억원 등)으로 총 4913억원으로 추산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국비보조금 확보와 세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재분배, 민자유치 등을 통해 관련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교통운영을 최적화함으로써 교통체계의 이동성, 안전성,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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