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2차 재정지원 강화대책 발표…차종별 25만∼100만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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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개별소비세가 올해 말까지 1.5%포인트 인하된다.
정부는 10일 2차 재정지원 강화대책을 통해 올해 말까지 자동차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를 1.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배기량 2000㏄ 이하 자동차에 매겨지는 개소세는 현행 5%에서 3.5%로, 2000㏄ 초과는 8%에서 6.5%로 각각 1.5%포인트 인하된다. 교육세(개별소비세의 30%)나 부가가치세(전체 금액의 10%)도 같이 인하된다.
이에 따라 승용차 구입가격이 차종에 따라 20만원~150만원 가량 낮아지게 됐다.
배기량 2000cc 이하 자동차의 경우 현대차 아반떼 1.6 스마트 모델은 차 값이 1695만원에서 1663만9000원으로 31만원, 쏘나타 2.0 스마트는 45만1000원 정도 떨어진다. 기아차의 K5 2.0 럭셔리는 46만7000원, 한국GM의 크루즈 1.8은 34만1000원, 르노삼성차의 SM5 2.0은 41만7000원 정도 싸진다.
2000㏄ 초과 승용차의 경우 현대차 그랜저 2.4 럭셔리는 53만8000원, 기아차 K9 프레스티지는 102만원, 르노삼성차 SM7 2.5는 57만1000원, 쌍용차 체어맨H 2.8은 68만2000원 정도 차 값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같은 차라도 사양별로 세금 인하 금액이 조금씩 다르다. 자동차 업체들은 11일부터 낮아진 세율을 적용한 차 값을 새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