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노사가 시급임금 3.75% 인상과 정년 1년 연장에 합의했다.
대전 시내버스 노조와 버스운송조합은 지난 6일 오전 충남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 사무실에서 시급임금을 3.75% 인상하는 내용의 협상안에 전격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전날 오후 2시부터 지노위 중재 아래 마라톤협상을 벌여왔다. 노조는 2007년 이후 5년 만에 이날 새벽 첫차 운행부터 파업을 결의한 상황이었다.
쟁점이었던 정년 1년 연장(58세에서 59세로)과 상여금·하계휴가비·보험료 등을 통상 임금에 포함하는 방안은 노조 측이 사측 안을 수용했다.
대전 시내버스 노조의 한 관계자는 “버스를 세우는 일은 없도록 하자는 데 노사 양측이 공감하고 있었다”며 “시민의 안전과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