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 6월24일 울산에서 발생한 화물차 연쇄 방화사건과 관련해 화물연대 부산지부장 박모(50)씨와 조직부장 이모(47)씨를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지부장 등은 지난 7월3일 검거돼 구속된 화물연대 부산지부 소속 이모(39)씨를 화물연대 집행부 회의에 참석시키고, 회의 결과에 따라 화물차 방화에 사용된 대포폰과 대포차(소나타Ⅲ)를 구매할 것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 등을 일반자동차방화방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4일 체포했다.
경찰은 실제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Y(46)씨와 S(33)씨에 대해 현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화물연대 울산지부장 김모(45)씨를 일반자동차방화 및 범인도피죄를 적용해 구속했었다.
경찰은 "오늘 검거된 두 명에 대해 범행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수배 중인 Y씨 등 2명에 대한 소재와 화물연대 울산지부에 대한 연관성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