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콜택시용으로 보급될 전기차 레이(RAY).

서울시는 10월부터 장애인을 위한 콜택시용으로 전기차 10대를 강북지역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차종은 시중에 유일하게 보급된 전기차인 소형차 레이(RAY)다. 레이에는 휠체어 탑승설비를 장착할 수 없기 때문에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장애인만 이용할 수 있다.

연료비는 경유를 사용하는 장애인콜택시에 비해 약 10분의 1 수준이라 연간 804만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시범운영 지역은 병원, 학교 등이 몰려 있어 평상시 장애인콜택시 수요가 많은 도봉구, 강북구, 노원구, 중랑구, 성북구 등 강북지역 5곳이다.

장애인콜택시 전기차를 이용하려면 ☎1588-4388로 전화하거나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요금은 기존 장애인콜택시 이용요금과 같다.

서울시는 운행지역 5곳에 급ㆍ완속 충전시설을 설치해 운전자들이 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2월까지인 시범운영기간에 전기차와 충전시설 성능, 운행패턴, 운전자와 이용자 만족도 등을 파악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할지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