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서울 우이동∼신설동 및 전주시에 경량전철 건설을 위한 '도시철도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이∼신설 경량전철은 우이동에서 미아동과 정릉을 거쳐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을 연결하는 10.7㎞의 노선으로 13개소의 정거장이 들어서며 7천300억원이 투입돼 2011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우이∼신설 경량전철사업이 완공되면, 서울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취약지역 중 하나인 미아, 삼양 및 정릉지역의 교통난이 해소되고 개발 중인 길음 및 미아 뉴타운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 경량전철사업은 전주시내 간선도로를 따라 2개 노선(24.3㎞)으로 추진되며 4천700억원이 투자된다.

이 중 1단계 A노선은 전라선 송천역에서 종합경기장사거리 및 호남객사를 거쳐 삼천농협공판장을 연결하는 14.19㎞의 노선(정거장 26개소)으로 2008년에, 2단계 B노선은 전라선 전주역에서 빙상경기장 및 평화광장을 거쳐 전주교도소를 연결하는 10.10㎞의 노선(정거장 16개소)으로 2011년에 순차적으로 완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