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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승하차 1위 버스정류소 ‘미아삼거리역’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2-08-16 21: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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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구 중엔 강남구가 버스 이용객 가장 많아
 
서울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소는 '미아삼거리역 중앙정류소'이고 가장 많은 승하차가 이뤄지는 자치구는 '강남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전날부터 다음날까지 특별한 행사가 없었던 5월 17일 하루 동안 시내버스 탑승 교통카드 이용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미아삼거리역 중앙정류소(도봉산 방향)는 하루 2만9000명이 이용해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가 가장 많은 버스정류소였다. 이곳에 정차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총 21개로 29개인 서울역버스환승센터 다음으로 많다.

정류소가 위치한 도봉로는 강북지역 중심축으로 간선버스만 16개가 운영될 정도로 도심~부도심을 잇는 노선이 많은데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지역상권이 집중돼 승하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어 청량리역환승센터 3번 승강장이 2만4000명으로 2위, 구로디지털단지역(중앙·대림동 방향)이 2만3000명으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분석에서는 승차가 많은 정류소가 하차도 당연히 많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승차 승객 순위에서는 '청량리역환승센터 3번 승강장 정류소'가 1만7000명으로 미아삼거리역 중앙정류소보다 2000명가량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하차 승객 수의 경우 승하차 총 승객수 4위를 차지한 청량리역환승센터 4번 승강장 정류소가 1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청량리역환승센터 3, 4번 승강장 승하차 인원수가 극명하게 갈리는 이유에 대해 시는 청량리역에 내린 시민들이 3번 승강장에서 이문·전농동 방면 버스를 타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이문·전농동 등에서 온 시민들이 4번 승장장에서 내려 지하철로 환승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버스 이용승객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로 하루 평균 73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승차 인원 38만 명, 하차 인원 34만 명으로 타 자치구에 비해 승하차 승객이 압도적이었는데 업무와 유흥·여가시설이 집중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관악구와 성북구가 53만명, 송파구가 50만명 등 주거 중심지역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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